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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당선인 선제타격론 부적절…대통령 모드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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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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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손석희 JTBC 전 앵커와 대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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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북한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후보 시절 모드와 대통령 모드는 달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JTBC가 방영한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선제타격을 얘기한다든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서 ‘버르장머리를 고친다’고 거칠게 표현하는 것은 국방부 장관이나 합참의장 정도면 모르겠으나, 국가 지도자로는 적절하지 못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언젠가 새 정부도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언젠가는 마주앉아 대화해야 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말 한마디가 대화를 어렵게 하고 긴장 고조시킬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그 점은 당선자가 북한을 상대하고 대화해본 외교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대통령답게 대통령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대선 공약에 대해서도 “오로지 선거용 발언이지 대통령 모드라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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