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손석희 JTBC 전 앵커와 대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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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새 정부의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집무실을 옮기는 것이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어디가 적지인지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고, 게다가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나가라, 방 빼라, 우리는 거기서부터 업무 시작하겠다, 이런 식의 일 추진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디가 적지일지 충분히 논의하고, 적지라 판단하면 국방부와 합참이 안정적으로 이전 계획을 세우게 한 후에 그 계획에 따라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청와대에 있지 못하겠다, 이런 류의 결정과 추진 방식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마치 1호 국정 과제처럼 추진하는 마당에 그것으로 신구 권력 간 갈등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니 우리 정부는 적어도 국정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할 수 있는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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