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응시하는 임성재.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4)가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임성재가 오는 5월 1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고,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도 1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9위 임성재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도 나설 예정이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이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더CJ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2020년과 작년에는 미국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다.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3년 만이다.
2019년 10월 더CJ컵에 앞서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올해 신설된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총상금 13억 원에 우승 상금이 2억5천만 원에 이른다.
2014년까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다 골프 대회 주최에서 손을 뗐던 우리금융지주 그룹이 7년 만에 골프를 활용한 마케팅과 사회 환원에 나서고자 이 대회를 새로 만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양희영(33)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대주 권서연(21), 그리고 코리안투어 황중곤(30)과 이준석(34) 등을 후원하는 우리금융지주는 임성재와도 서브 스폰서로 지원하고 있다.
임성재는 이번 국내 나들이를 위해 PGA투어 대회 2개를 건너뛰고, 돌아가자마자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우리금융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을 노리고 출전을 결심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골프 셀러브리티'로 유명해진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49)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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