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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0.7%에 그친 1분기 실질 GDP...경제 성장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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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간 경제성장률 3% 가능 조심스레 전망"

수출이 4.1% 증가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

[앵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치면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 등이 본격 반영될 2분기엔 성장세 둔화가 더욱 우려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GDP, 즉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4분기 들어 1.2%로 회복했는데 다시 올해 1분기 주춤한 것입니다.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0.6% 성장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는데, 1분기 정도의 성장이 유지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황상필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1분기에 전기 대비 0.7% 성장했는데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매분기마다 0.6~0.7% 정도의 속도로 성장하면 연간 3% 성장률이 달성될 것으로 봅니다.]

1분기에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 투자는 감소했지만, 수출이 증가를 지속했습니다.

민간소비는 0.5% 줄었고 정부 소비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건설투자는 2.4%, 설비투자는 4.0%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을 중심으로 4.1% 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고, 수입은 원유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0.7% 늘었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곡창지대와 산유국이 전쟁이 나니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극심화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물류비용 더 들고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해소된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성장 둔화가 수출에 본격 영향을 미치면서 3%대 성장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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