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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 방식 놓고 후보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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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 방식 놓고 후보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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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안심번호 국민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무시한 처사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경선 50% 반영 촉구
민주당 천안시장후보 경선 1차 예선을 통과한 예비후보 4인 중 3인이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경선방식 변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연·장기수·이규희 예비후보

민주당 천안시장후보 경선 1차 예선을 통과한 예비후보 4인 중 3인이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경선방식 변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연·장기수·이규희 예비후보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의 천안시장 후보경선 방식을 놓고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인 김연, 이규희, 장기수 등 3명은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경선방식 채택을 촉구했다.

이들은 "당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천안시장 후보 경선방식을 100% 안심번호 국민경선으로 결정했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경선 50%를 반영하는 경선방식을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로는 8명이 등록해 경쟁해 왔으며, 지난 주말 김연, 이규희, 이재관, 장기수 씨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해 경선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컷오프를 통과한 4인중 이재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8대 전·후반기 천안시의회 의장을 지낸 인치견·황천순 의원도 같은날 “경선후보 3인이 밝힌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경선방식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의 100% 여론조사를 통한 최종후보 선정방식은 오랜기간 동안 천안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한 2만 3000여명의 권리당원들이 본선에서 경쟁할 시장 후보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전략공천위의 결정은 비민주적이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천안시장 경선에 참여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승복했던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경선이 지역을 위해 헌신한 권리당원들의 선택권이 존중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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