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서면답변…"국채 발행은 가장 후순위 대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뉴스1DB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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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해 "추경 재원을 조달함에 있어 세계잉여금, 기금 여유자금, 지출 구조조정 등 재정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용재원을 최대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을 포함하면서도 재정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자는 특히 "국채 발행은 최근의 국고채 금리 상승 추이, 국고채 수급 여력 등을 감안해 가장 후순위 대안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는 올해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추계하고 이를 추경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세입경정' 방침을 묻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올해 2월까지 국세수입 실적은 70조원으로, 기업실적 호조와 고용 회복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2조2000억원이 증가했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진전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의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만큼 향후 세목별 증감요인 등을 면밀히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자는 "현재 인수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지출 내용과 재원마련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추경안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발표 계획이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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