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오는 27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 열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선두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3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80점으로 리그 1위다. 2위 리버풀과는 승점 1점 차로 팽팽한 선두 경쟁을 진행 중이다. 레알은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78점으로 1위다.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는 15점, 사실상 이번 시즌 리가 우승이 확정적이다.
맨시티는 지난 2020/21시즌에 이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PSG를 합계 4-1로 대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기대에 부풀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만났다. 맨시티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카이 하버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실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맨시티는 절치부심해 다시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A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맨시티는 스포르팅을 대파한 뒤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혈투 끝에 준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상대해야 할 팀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13회에 빛나는 레알이다. 레알은 비록 지난 2017/18시즌 전설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지만, 통산 열 번째 우승인 '라 데시마(La Deciama)'에 성공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이번 시즌 선임했고 라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해 전술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결국 PSG와 첼시를 각각 16강과 8강에서 격파했다. 특히 토너먼트 최근 3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킨 카림 벤제마와 조력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의 활약이 빛났다. 벤제마는 16강 2차전과 8강 1차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9/20시즌으로 맨시티가 당시 1, 2차전 합계 4-1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끌던 레알은 에당 아자르의 부진 속에 급격히 공격력이 저하돼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번엔 극강의 폼을 자랑하는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듀오를 상대해야 한다.
여기에 맨시티는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주앙 칸셀루가 경고 누적으로 레알과의 1차전에서 결장한다. 왼쪽 빌드업과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칸셀루의 결장은 맨시티에게 큰 전력 손실이 될 전망이다.
# 1차전 예산 선발 라인업(By UEFA)
• 맨시티 : 에데르송 ;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올렉산드르 진첸코 ; 케빈 데 브라이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라힘 스털링
• 레알 : 티보 쿠르투아 ;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페를랑 멘디 ;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