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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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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집 ‘근화창가’ 특별전, 한국근대음악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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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평택=뉴시스] '근화창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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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지난달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근화창가’ 특별전시를 27일 개막한다.

'근화창가'는 1921년 민족음악가 노영호가 조선의 산수와 역사, 영웅을 예찬하는 노래를 만들어 펴낸 악보집이다.

1939년 조선총독부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책들을 모두 출판 금지시키면서 '근화창가' 또한 모두 사라졌다가 2019년 평택시에 양도됐다.

전시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근화창가'에 수록된 7곡의 악보와 음원을 공개한다. '근화창가'를 평택에 양도한 고 노동은 교수의 장손이자 국악작곡가인 노관우씨의 피아노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평택 출신 근대음악 명인 지영희, 방용현, 이동백 등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오는 8월까지 순회전시된다. 평택시청에서는 5월13일까지 볼 수 있다. 배다리도서관은 5월 14일부터 31일, 안중도서관은 5월31일부터 6월30일, 한국근현대음악관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첫 번째 근대음악유산 '근화창가'를 비롯해 평택시가 한국 근대음악 유산의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며 “평택시가 경기음악의 중심이자 K문화의 원천지로 거듭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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