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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오늘(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폐지하고 대통령 직속 코로나19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오늘(26일) 서울 통의동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특위 안철수 위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 'K-방역'의 기조 아래 이뤄졌던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즉 '감염병 국가 거버넌스'에 본질적인 문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 특위는 다가올 또 다른 형태의 감염병 대유행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혼선 없는 방역 대책을 위한 거버넌스 재조정이 가장 중요한 차기 정부의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통령 직속 '코로나19 자문기구'는 특위에서 논의됐던 사항이나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청와대 방역기획관 직제 문제도 특위 차원에서 폐지 혹은 존속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내일(27일) 오전 11시 거버넌스 재조정을 비롯한 새 정부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방역대책과 감염병 대응, 그리고 고위험 취약계층과 백신, 먹는 치료제 대책이 담길 예정입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와 격리 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기자단의 질의에 홍 부대변인은 "그와 관련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고 세부과제와 'D-30', 'D-50'과 같이 추진 일정 타임라인도 자료에 함께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르면 모레(28일) 소상공인 손실규모 추계와 구체적인 손실보상안도 발표합니다.
애초 인수위는 손실보상안과 함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규모를 밝히겠다고 했으나 오늘 홍 부대변인은 "추경 전체 규모를 추산해 발표하는 것은 코로나특위 차원에서 다루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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