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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도약에 필수적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추진 계획을 의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며 “국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핵심 기반시설이자 (부·울·경 특별연합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물류와 교통망의 핵심”이라며 “다음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사업비 절감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과 관련,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비교임상이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식약처, 복지부, 질병청 등의 역할과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백신은 독감 백신 등을 통해 검증돼온 전통적인 합성항원방식으로 mRNA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면서“SK바이오사이언스가 허가 신청을 하면 식약처는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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