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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싸게 먹는 기회···'대게' 이어 '참돔' 왔다[쇼핑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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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참돔 가격 올랐지만

이마트, 대량 매입으로 물류비 절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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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형 참돔회를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카드 사용 시 국산 ‘대물 참돔 반반회’(450g 내외)를 20% 할인한 3만5600원에, 국산 ‘대물 참돔 껍질회’(225g 내외) 역시 20% 할인한 1만9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4㎏급 대형 참돔 30t(톤)을 확보했다. 그동안 이마트에서 판매해 온 참돔회는 양식 기간이 36개월 안팎인 1.7∼2㎏ 크기로, 가장 생산성이 높았다. 이에 비해 4㎏급 참돔은 양식 기간이 60개월 이상 걸려 고급 횟집에서 주로 판매돼 왔다.

그러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가 증가하면서 대형 참돔 가격도 상승했고 이에 따라 소비가 줄었다. 특히 살아있는 상태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바닷물이 담긴 ‘활어차’가 필요했는데, 활어차는 물류비가 다른 배송 차량보다 비싸다. 여기에 국제 곡물 가격이 20%가량 오르며 양식 사료비까지 상승해 대형 참돔의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대형 참돔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30t을 대량 매입하면서 물류비를 절감했다”며 “이를 통해 양식장은 대형 참돔 출하 감소를 극복할 수 있었고, 고객들은 고물가 시대에 고급 참돔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마트는 고급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추가 금액을 주고 맛 볼 수 있었던 ‘참돔 껍질회’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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