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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친러 지역서 폭발음…우크라 "러의 계획된 도발" 주장

뉴시스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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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친러 지역서 폭발음…우크라 "러의 계획된 도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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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난 22일 몰도바로 진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도브네=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난민 차량이 우크라이나 우도브네 인근 마야키-우도브네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약 12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주변국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2022.02.27.

[우도브네=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난민 차량이 우크라이나 우도브네 인근 마야키-우도브네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약 12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주변국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2022.02.2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웃국가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 정부 청사에 대한 포격이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국방정보국은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폭발 사고로 피해가 발생한 국가안보국에 분리지역 지도자들이 "이미 대비하고 있고, 안전한 벙커 설치를 위해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 이번 사건은 공포심과 반(反)우크라이나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러시아 안보국(FSB)이 조직한 여러 도발 조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사이에 위치한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수도 티라스폴에 위치한 정부 국가안보부 건물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관영매체가 전했다.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러시아군의 한 사령관은 러시아군의 목표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남부를 장악함으로써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억압받는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몰도바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러시아의 목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 드니스테르강 동쪽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북 방향으로 길게 국경을 맞대고 있다.

주민 50여만 명 중 약 30%가 러시아어를 사용할 정도로 친러 성향을 띠고 있으며, 1991년 소련 붕괴 후 몰도바에서 독립을 선언했으나 국제사회 대부분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비슷하다. 몰도바는 법률상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자국의 영토로 취급하고 있다.

러시아는 1992년부터 이곳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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