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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대통령의 면피? "영끌 이런거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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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밝혀
부동산 가격 상승 전 세계적 현상 우리는 상승폭 적다고 밝혀
"여러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려" 강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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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영상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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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적어도 우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 가운데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늘 26일 문 대통령이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과 진행한 인터뷰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을 보면 문 대통령은 "우리가 그걸(부동산 가격 상승) 가지고 면피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세계적인 시각까지 포함해서 봐야 된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왜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늘어났느냐. 코로나 시기 많은 재정(지원)들이 풀리면서 당연히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저금리에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게 되는 영끌 이런 거 때문에 부동산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런 설명과 달리 문재인 정부 5년간의 집값 폭등은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위축 등이 원인이라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여전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잘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좀 더 일찍, 강력하게 했으면 좋았겠다는 후회는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임기) 5년 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고 다시 한번 얘기했다. 그는 "그 바람(부동산 가격 상승)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된 분들, 늘어난 자산 격차로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 분들에게 여러 번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런 현상이 왜 일어났느냐.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다음 정부가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임기 말에서는 부동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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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JTBC 손석희 순회특파원과 '대담-문재인 5년'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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