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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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 발언에 대해 "표현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JTBC에서 방영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특별대담(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검수완박을 반드시 막겠다'는 한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 발언이었다'는 손 전 앵커의 발언에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되며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는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찬성하지 않는다거나 충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거나 말씀을 할 순 있어도 '반드시 막겠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 13일 윤석열 당선인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이런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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