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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산 격차 심화에 대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단 소득 불평등은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저녁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세계적으로 자산 격차가 심화됐다. 평등을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며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임 기간 중 소득의 불평등은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재정지원으로 유동성이 증가했다"며 구조적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국내 부동산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며 "임기 말 안정세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졌다는 비판에는 "최저임금 1만원은 지난 대선(2017년)때 모든 후보, 정당의 공통 공약"이라면서도 "고통 받았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겐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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