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0∼12세 완전 무상 돌봄하겠다”…박남춘 인천시장 재선 출사표[6·1 지방선거]

[경향신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사진)가 25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애(愛)뜰’ 광장에서 “인천의 자존심과 시민의 자긍심을 당당하고 더 크게 이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애뜰은 박 후보가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위해 인천시장 취임 후 1호 지시사항으로 조성한 인천시청 앞 열린 광장이다.

박 시장은 “제 고향 인천은 ‘자존심’”이라며 “재정 최우수도시 달성과 지역화폐 ‘인천e음’ 정착, 쓰레기 독립선언 등 인천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혁신들마저 자칫 중단되고 주저앉을지도 모르는 만큼 다가올 다음 4년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재선 도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모든 시민이 함께 잘 사는 e음경제 100조 도시, 도심마다 역세권, 내 삶을 지켜주는 따뜻한 복지, 친환경특별시로서의 인천 등 분야별 공약과 주요정책들을 제시했다.

주요정책으로는 공공금융플랫폼인 ‘인천e음뱅크’ 설립, 인천지하철 3호선과 트램노선 구축을 통한 순환 교통망 완성, 전국 최초 0세부터 12세까지 완전 무상 돌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뉴욕 센트럴파크 2배 규모의 도심 숲 ‘시민 에코파크’ 조성 등이다.

박 후보는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등과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이 이날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선거일인 6월1일까지 인천시장 직무가 정지된다. 이 기간 동안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인천시장 권한대행을 맡는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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