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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오세훈 49.7% 송영길 36.9%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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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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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세훈 시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 오 시장은 49.7%, 송 전 대표는 36.9%로 집계됐다. 오 시장과 박주민 의원이 맞붙었을 때는 오 시장 50.8%, 박 의원 34.7%였다. 오 시장이 민주당 두 예비후보 모두에게 오차범위 밖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남성(56.8%), 60세 이상(63.9%), 서울동남권(54.0%), 자영업(55.2%)·가정주부(61.3%), 보수성향층(78.7%), 국민의힘 지지층(93.0%), 20대 대선 윤석열 투표층(91.7%)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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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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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선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47.5%)는 의견과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46.9%)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섰다. 시민의 '견제' 여론을 민주당 후보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에 대해선 '잘할 것' 50.3%, '잘못할 것' 45.7%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3.9%, '부정' 53.2%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42.5%)는 답변이 '잘했다'(34.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5%였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내는 등 검찰의 반발에 대해선 '합당하지 않다'(44.9%)와 '합당하다'(43.5%)가 비슷하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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