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손석희 전 JTBC 앵커 대담…25~26일 JTBC에서 방송 / 탁현민 “에둘러가는 법 없던 손석희 질문… 대통령 대답도 멈칫거림 없었다”
‘대담, 문재인의 5년’ 예고편 영상. JTBC 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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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될 문재인 대통령(사진)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과 관련 “대담의 내용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었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탁 비서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5일, 26일 저녁 시청자들은 퇴임을 앞둔 역대 대통령과 방송을 떠났지만 여전히 신뢰받는 언론인 1위인 뉴스 앵커의 대담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의 질문은 에둘러가는 법이 없이 대통령께 직진이었다”며 “대통령의 대답 또한 멈칫거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대담은 예의를 지키되 양보는 없었고,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되 권위 앞에서 비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식과 논리, 추론과 근거 그리고 수치와 체감이 서로 부딪힌 대담이었다는 게 탁 비서관의 설명이다.
‘대담, 문재인의 5년’ 예고편 영상. JTBC 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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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사진 오른쪽)의 대담은 지난 14~15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촬영됐다.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의 만남은 2017년 대선 후보 토론회 이후 5년여 만이며, 문 대통령과 특정 언론인의 대담은 2019년 5월 취임 2주년을 계기로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진행했던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생방송 대담 후 약 3년 만이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의 대담을 문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추진해왔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의 임기를 되짚어보고, 그간의 성과와 아쉬움에 대해 국민께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했었다. 아울러 “임기 동안 추진했던 일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까지 대담에 담는다”고 덧붙였다.
해외순회 특파원직을 맡아 일본에 체류 중이던 손 전 앵커는 이번 대담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고 한다. 손 전 앵커는 다른 어떠한 것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저널리즘 입장에서 질문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JTBC 뉴스는 ▲민주당 후보의 패배 요인 ▲‘검찰 수사권 분리’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 ▲물러나는 정권 vs 들어서는 정권 ▲‘문 대통령 지키기’ 논쟁에 관하여 ▲“한국 핵 보유? 기본이 안 된 주장” 등 제목의 대담 예고편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연달아 공개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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