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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더 아쉬울 이번 결과였다.
프라이부르크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3-3으로 비겼다.
주중 DFB포칼 준결승전을 치른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에 크게 흔들렸다. 전반 1분 만에 페널티킥(PK)을 헌납하면서 이른 실점을 기록했다. 이윽고 전반 13분 엠볼로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절망적인 전반을 보낸 프라이부르크는 후반부터 드라마를 썼다. 공격적으로 임했고, 연이어 묀헨의 골문을 겨냥했다. 이윽고 후반 2분 만에 회플러가 PK를 얻어냈고, 그리포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 지었다.
후반 16분엔 균형까지 맞췄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에게슈타인이 귄터에게 패스했다. 귄터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우측 하단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다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5분 귄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린하르트가 골망을 흔들어냈다. 이대로라면 프라이부르크의 짜릿한 역전승이 유력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묀헨의 슈틴들이 결정지으면서 스코어는 3-3이 됐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막을 내렸다.
31라운드 종료 기준 프라이부르크는 14승 10무 7패(승점 52)로 5위를 유지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우니온 베를린에 1-2로 패배한 라이프치히(승점 54)를 제치고 4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에 따라 프라이부르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은 하향됐다. 미국 데이터 전문매체 'FiveThirtyEight'은 분데스리가의 예측 시스템을 최신화했다. 그 결과, 프라이부르크는 직전 라운드 후 25%였던 UCL 진출 확률이 14%로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는 확정 상태인 가운데, 라이프치히(92%), 레버쿠젠(87%)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프라이부르크의 향후 일정도 쉽지 않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았고 앞으로 호펜하임(8위, 원정), 우니온 베를린(6위, 홈), 레버쿠젠(3위, 원정)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창단 후 첫 UCL 무대에 도전하는 프라이부르크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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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veThirtyEigh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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