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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측면 수비수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토트넘(승점58)은 아스널(승점60)에 4위를 내줬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짝을 이뤘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앞서 5위였던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연히 브렌트포드에 승리해 다시 순위를 뒤집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경기는 토트넘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결국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무승부에 그쳤다.
공격진들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케인이 가장 많은 슈팅을 만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고, 손흥민은 아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훗스퍼 HQ'는 공격진들보다 이들을 도와주는 윙백들의 부진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의 3-4-3 포메이션의 성공은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으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윙백들에게 달려있다. 에메르송과 세세뇽은 이에 어울리지 않는 끔찍한 활약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토트넘 윙백들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콘테 감독의 전술은 무용지물이 된다.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에게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좌우 측면 중 적어도 한쪽의 윙백은 그게 걸맞는 수준의 생산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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