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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뉴질랜드서도 오미크론 새 변이 XE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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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갔다 입국한 사람 양성 반응…검사 결과 감염

“오미크론 변이 관리 공중보건체계 XE 관리에도 적절”

세계일보

오클랜드의 한 코로나19 검사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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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XE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던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A.2보다 전파력이 약 10% 더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는 해외에 나갔다 지난 19일 입국한 사람이 이튿날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결과 XE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보건부는 XE 변이 감염자는 현재 자가 격리돼 있다며 XE 변이가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만큼 뉴질랜드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게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발표문에서 “XE 변이는 BA.1과 BA. 2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유전자 재조합 변이로, 초기 증거로는 BA.2 변이가 BA.1 변이보다 감염 속도가 더 빠르고 XE 변이는 BA.2 보다도 약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현 단계에서 다른 오미크론 변이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공중 보건 체계가 XE 변이를 관리하는 데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새로운 변화는 요구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XE 변이가 다른 오미크론 변이들보다 더 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증거도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며 각 변이가 얼마나 심한 증상을 유발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7930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9명 각각 확인됐다며 사망자 중에는 9세 미만 2명, 20대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665명으로 집계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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