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K팝 기강 잡았다"..효린, '퀸덤2'로 입증한 이름값

[OSEN=박소영 기자] 아티스트 효린이 1차 경연에 이어 2차 경연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효린은 지난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Mnet ‘퀸덤2’에서 커버곡 대결로 펼쳐진 2차 경연 마지막 순서로 출연해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린은 커버곡 대결로 펼쳐지는 2차 경연을 위해 이달의 소녀의 ‘So What’을 선곡했다. 12명의 멤버가 무대를 꽉 채우는 원곡과 달리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했지만 효린은 “이달의 소녀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해주고 싶다”라며 선배로서 각오를 전했다.

무대 콘셉트를 ‘캣우먼’으로 잡은 효린은 이달의 소녀를 상징하는 ‘LOONA’에서 영감을 얻어 달 형태의 후프 퍼포먼스까지 기획하는 등 원곡자를 향한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효린은 후프 퍼포먼스로 무대 시작부터 관객들을 압도했으며, 여기에 시원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2차 경연이 끝나고 모두의 호평 아래 효린은 자체 평가 점수 1000점, 글로벌 평가단 점수 3000점, 현장 평가단 점수 6000점까지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1위에 올랐다. 무대가 공개된 직후 ‘효린 무대’는 트위터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며 ‘톱 퍼포머’ 효린의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So What’ 풀버전 영상은 22일 기준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앞서 효린은 대표곡 대결로 꾸며진 1차 무대에서도 ‘Touch My Body’ 무대로 자체 평가 점수 1000점, 글로벌 평가단 점수 3000점, 현장 평가단 점수 6000점까지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유일한 솔로 아티스트인 효린은 아이돌 그룹과 팬덤 규모에서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첫 방송 전부터 K-POP 팬들은 효린의 실력을 인정하지만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1등은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효린은 압도적인 실력과 무대 연출력으로 그 차이를 메꿔버렸다.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며 모두를 설득시킨 효린은 1&2차 경연 준비부터 직접 소품을 구매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데뷔 13년 차임에도 무대를 향한 진심과 노력을 보여준 효린에 글로벌 팬들 또한 “한국에 이런 가수가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 “다른 팀들과는 달리 이기기 위한 무대가 아니라 무대를 위한 무대를 하는 게 느껴진다”, “라이브, 화음 보이싱, 무대 연출에 편곡까지 이건 진짜 갓벽했다”, “느슨해진 K-POP 기강 잡으러 오셨다” 등의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2차 경연까지 마친 가운데 효린이 다음 무대에서는 어떤 연출과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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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퀸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