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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크리스 락을 폭행하며 물의를 빚었던 윌 스미스의 차기작 제작에 제동이 걸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초 3주 내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월트디즈니컴퍼니 산하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폴 투 폴'(Pole to Pole)의 제작을 가을까지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브라이트'의 속편 '브라이트2'는 제작이 취소되었다고. 다만 이에 대해서 넷플릭스 측은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과는 무관한 결정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락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를 보고 "'지 아이 제인(G.I.제인)' 2편에서 얼른 보고싶다"고 농담을 전한 바 있다.
이를 듣고 처음에는 웃음을 터뜨렸던 윌 스미스는 제이다가 정색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상대 위로 올라가 크리스 락의 뺨을 때리고 내려간 뒤 그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에 사과를 했고, 며칠 뒤에 SNS에 재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이 식지 않자 그는 아카데미 회원 자격까지 자진 반납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영화 예술 아카데미 측은 그에게 향후 10년 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제재와는 별개로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오르거나 상을 수상하는 것에는 영향이 없다.
하지만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 제작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그는 향후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영국의 히트 매거진은 윌 스미스가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혼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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