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전날 전체회의 열어 징계절차 개시 의결
징계 수위 따라 이 대표 거취 영향
대선 후 회식한 윤상현·구자근·김병욱 의원도 징계절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실제 징계 여부는 본인 통보 및 소명 절차 등 추가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현직 당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정식으로 회부된 것은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징계가 확정되면 이 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윤리위는 이날 대선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회식 한 일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됐다.
해당 회식에 참석했던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진 ‘방역수칙 위반 회식’에는 윤상현·구자근·김병욱 의원 등과 함께 윤 당선인의 대선후보 캠프 시절 특보 및 본부장을 지낸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이세창 총괄본부장 등도 합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채용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도 징계 심의 대상자에 올랐다.
다만 이혼 소송 과정에서 ‘가정 폭력’ 의혹이 불거진 안병길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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