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 8수석`→`2실 5수석`, 靑 슬림화
경제수석에 최상목·김소영 하마평
안상훈 사회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유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차 장관 후보자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 당선인 옆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 있다. (사진=뉴시스) |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직제 관련해 “6수석은 안 될 것 같다. 더 줄어든다”고 답했다. 이어 24일 인선 발표 여부에 대해 “안 한다고 보기는 힘든데, 토요일 밤에 보고 드릴 때 (당선인이) 마음에 드셔야 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 측은 ‘3실 8수석’ 체제인 대통령 비서실을 ‘2실 5수석’ 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책실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을 폐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인사수석 자리는 없애고,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사이 직급으로 인사기획관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인선 대상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경제1분과 간사),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경제1분과 인수위원) 등이 거론된다. 경제부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최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 후보 하마평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등이 거론된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과 박사 학위를 받은 사회복지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도 맡은 바 있다.
정무수석엔 이진복 국민의힘 전 의원이 거론된다. 그는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18~20대 3선(부산 동래을) 의원을 지냈다. 시민사회수석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강승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무총리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료 출신이어서 정치인 출신이 야당·시민단체와 가교 및 정무적인 역할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인 김성한 고려대 교수, 안보실 차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홍보수석으로는 백수현 삼성전자(005930) 커뮤니케이션팀장, SBS 보도본부장을 지낸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등이 거론되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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