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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조원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한미 경제에 기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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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4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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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 2022′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재정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이 인수한다면 한미 양국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을 중단할 경우 발생할 손실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연간 여객 290만명을 미국으로 수송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지난해 기준 대미(對美) 화물 수송량을 90만t(톤) 이상까지 늘려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일조해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미국에서 7만5000개의 직간접 고용 창출했고 340억달러(약 42조원) 이상의 항공기와 부품을 미국에서 구매했다”며 “직간접적으로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한미 경제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며 “향후 미국 내 사업과 투자를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주한미국상의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에는 한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국내 기업환경과 향후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진 국민의힘 의원,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이 참석했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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