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UNHCR은 지난 2월 24일부터 현지 시각 19일 정오까지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이 503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283만여 명이 폴란드로 건너갔고, 루마니아 76만여 명, 헝가리 47만여 명, 몰도바 43만여 명 등 주로 인접국으로 피란을 떠났습니다.
러시아로 떠난 난민도 55만여 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외국으로 탈출한 난민 외에 우크라이나 내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국내 난민도 7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난민은 천200여만 명으로, 우크라이나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난민이 된 셈입니다.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도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개전 일부터 20일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최소 2천224명, 부상자는 2천8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보고 접수와 확인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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