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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유영하, 대구 동서남북도 모르는데 시장 된다는 건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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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최고위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되면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

세계일보

지난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김재원 전 최고위원, 홍준표 의원, 유영하 변호사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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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경쟁 상대인 유영하 예비후보에 대해 “유 예비후보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대화 진행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20일 김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예비후보간 단일화 불발과 관련해 “유 예비후보가 ‘자신이 후보가 되어야 된다. 그리고 저에게는 그냥 박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까 당신은 사퇴하라’ 이런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단일화라는 것이 양 당사자가 모두 조금씩 양보해서 비교적 객관적인 근거와 기준 아래에 한 사람을 선점할 수 있으면 된다”며 “후보단일화 조건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방안이 있을 텐데 그런 말은 없고 ‘나는 묶여 있는 몸이니 자유로운 당신이 사퇴하라’식의 얘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단일화 조건 자체가 어디서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당내 경선 룰을 그대로 활용하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예비후보를 향해선 “아직까지 공약도 발표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49년 만에 대구에 와서 동서남북도 구분 못 하겠다는 분이 대구시장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퇴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경선 초기부터 이런 식으로 (소문을)퍼뜨리는 세력이 있었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그런 짓을 하는 자들이 있는 데 노림수는 뻔하다”고 일갈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를 향해선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또 대선으로 대구시장직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고, 대구시장이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처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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