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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김재원 "유영하, '朴 모시고 있으니 사퇴하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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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구광역시장에 공천 신청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8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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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김재원 예비후보가 경쟁 상대인 유영하 예비후보에 대해 "유 예비후보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대화 진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영하 변호사의 단일화 논의가 결렬된 것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까 당신은 사퇴하라' 이런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영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단일화 불발과 관련해 "김재원 후보가 일방적인 단일화를 제안하고 하루 만에 답을 달라고 했다. 예의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 하자고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며 "'나는 묶여 있는 몸이니 자유로운 당신이 사퇴하라'식의 얘기를 하는 것은 예의 있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걸 가지고 무례하다 이야기하면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중앙의 요직에 임명받기로 하고 대구시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돈 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중앙 요직에 들어가는 대신 대구시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는 소문과 관련해선 "윤 당선인을 만나서 그런 제안을 받은 적도 없고, 심지어 만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사퇴한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더 나아가서 그런 내용으로 유영하 변호사와 만나서 협의한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경선 초기부터 이런 식으로 (소문을) 퍼트리는 세력이 있었다. 그 세력들은 참 무슨 종교집단도 아니고"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해선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또 대선으로 대구시장직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고, 대구시장이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처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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