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연일 증시를 들쑤시고 있다. 국제 옥수수 가격 급등은 사료주에 이어 식품주 주가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 현재 크라운제과 주가는 전일 대비 30%(3150원) 오른 1만3650원을 기록, 상한가 상태다.
다른 식품주들도 강세다. 이시간 현재 주요 식품주의 상승률은 △서울식품 19.33% △크라운해태홀딩스 18.20% △해태제과식품 11.79% △대상 6.12% 등이다.
식품주 강세는 전날 사료주 급등과 마찬가지로 옥수수 등 식량 가격 강세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옥수수 선물 가격은 부셸(약 25.4㎏)당 813.2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 선을 돌파한 셈이다. 19일에는 소폭 조정된 804센트로 거래를 마쳤지만 여전히 8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두 가격도 부셸당 1716.50센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고점 수준에 근접했다. 기존 최고가는 2012년 9월 기록했던 부셸당 1771센트다.
이재빈 기자 fueg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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