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월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국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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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회가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지 하루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일정을 전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여야 합의로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협의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충돌이나 대치 없이 정책과 현안 중심의 질의를 이어갔으며, 청문회 직후 이의 없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인창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니스트 등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역임한 경제금융전문가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 질의에 물가 안정이 한은의 최우선 정책 목표라고 피력하는 데 집중했다. 물가 안정 및 가계부채 증가세 완화 등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추가 인상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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