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거리두기 끝나자마자"…부산서 만취 BMW 5중 추돌사고 일으켜

매일경제 박동민
원문보기

"거리두기 끝나자마자"…부산서 만취 BMW 5중 추돌사고 일으켜

속보
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개시…"협상 마지막 단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지난 19일 부산진구 개금동 개포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A씨(30대)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5대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지난 19일 부산진구 개금동 개포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A씨(30대)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5대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자마자 부산에서 만취한 30대가 운전한 BMW 차량이 5중 추돌 사고를 냈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개포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A씨(30대)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BMW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충격을 받은 BMW 승용차가 앞에 있던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스파크 탑승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도 4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 처리를 한 뒤 오후 11시께 도로를 정상 소통시켰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업제한 시간이 늦어지는 만큼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영업제한 시간이 밤 9시까지였던 올 1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보면 밤 12시~오전 6시 발생 비율이 14.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영업제한 시간이 밤 10시일 때는 이 시간대 사고 비율이 22.2%, 밤 11시일 때는 30.0%로 늘었다. 이달 4일부터 자정까지로 영업제한 시간이 늦춰지자 사고 비율은 37.5%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따라 차량 통행량과 활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