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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오세훈 맞수는? 민주, 이르면 내일 서울시장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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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서울기념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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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내일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방식을 확정한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단수 전략공천과 경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가 '경선을 통해 뽑자'고 강력 주장하는 가운데서도 이낙연 전 대표 추대로, 외부인사 영입론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가능하면 오늘 내일 중에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호중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할지 여부에 대해 "비대위가 같이 할 것"이라며 "최종적인 결정을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할 수는 있는데 거기까지는 아니고, 내일을 목표로 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단수 전략공천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고 수석대변인은 '경선이냐 단수공천이냐 가닥이 잡혔다'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 전략 경선을 할 것인지, 단수를 할 것인지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면서 "외부에서 하느냐, 내부에서 할거냐 등에 따라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고 했다.

현재 후보자로 신청한 6명 외 '기타 인물'을 접촉하고 있단 점도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기타 후보군을 여러가지로 접촉하고 의사 타진 정도는 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결과를 종합해 빠른 시간 내 공천 윤곽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비대위에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윤호중 위원장을 포함해 그 기사에 해당하는 비대위원은 없는 걸로 안다"고 일축했다.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차출론에 대해서는 "구체적 사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오전 윤호중 민주당 공동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최종적으로 오늘, 내일 중에 방향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그런 후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며 "선정 과정에 경선이 필요하다면 경선을 통해서 결정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17일 공식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 추대론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안 하시는다는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나올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하자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하신다면 대환영"이라며 "경선을 통해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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