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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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9일 공군 내 성추행 2차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 특검법 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진실규명과 함께 군 내 성폭력 근절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에서 '공군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 추모소를 찾아 이 중사의 부모에게 "얼마나 애통하냐"라고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가는 길에 이 중사 부친이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나 요구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전달받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2.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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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밖에 이날 법률공포안 15건을 이날 심의·의결했다. 이 중 '주민투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민의 참정권 확대를 위해 주민투표권자의 연령 기준을 '공직선거법'상 선거권 연령과 동일하게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보고도 있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된 후 올해 1월 시행에 따른 전국 최초의 특별지자체이다.
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그간 동남권 균형발전 전략에 각별히 신경써 왔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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