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SKT 'AI반도체·메타버스', KT '일상 바꾼 DX'…미래기술 과시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월드IT쇼, 20~22일 코엑스서 개최…SKT·KT 참가]

SK텔레콤과 KT가 오는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 '월드 IT쇼 2022(WIS 2022)'에서 각사의 미래 신기술을 뽐낸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메타버스·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서비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사례를, KT는 AI·로봇·빅데이터 기반의 DX(디지털전환) 서비스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예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0~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내일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WIS 2022에 참가한다.


SKT, '초현실적 경험' 선사한다

머니투데이

SK텔레콤의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테마로 87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이곳에선 SK텔레콤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 칩 실물을 전시하고, 사피온과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회사가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를 시연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이 아마존 알렉스와 제휴해 한국어·영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AI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를 체험할 수 있고, AI 기술로 미디어 화질을 개선하는 '슈퍼노바(Supernova)' 앱도 이용해 볼 수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MWC2022 박람회에서 세계인을 매혹했던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의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도 전시관에 설치됐다. HMD 체험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2개의 대형 화면에 보여줘 많은 방문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또 '이프랜드' 내 갤러리를 마련하고, 방문객의 아바타들이 신인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볼류매트릭 기술로 제작한 K-팝 가수 제이미의 AR(증강현실) 콘텐츠 역시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끌 전망이다.

SK텔레콤의 차세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UAM(도심항공교통) 탑승 체험을 4D 메타버스 기술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VR 기기를 쓰면, 차세대 교통수단 에어택시에 탑승한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무인 반납기를 활용한 다회용컵 사용 프로젝트 '해피해빗' 등 AI 기술을 활용한 ESG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AI와 메타버스가 일상에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월드IT쇼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 ICT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 바꾸는 '디지코 KT' 어디쯤 왔나

머니투데이

KT전시관_입구(미디어아트)./사진제공=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국민 삶의 디지털혁신,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KT가 13개, 그룹사가 4개, 파트너사가 7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우선 디지털 트윈과 AI를 활용한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을 소개한다. 이는 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감지·분석하고, 상황별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최적의 신호 체계를 안내하는 교통관제 서비스다. 아울러 소상공인 일손을 더는 'AI 통화비서' 체험존과 함께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이 실제 움직이는 공원 형태의 공간을 마련했다.

KT는 또 6㎓ 주파수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 홈 AP(공유기), 안드로이드TV 기반 셋톱박스, AI 기기(기가지니)를 통합한 차세대 가정용 단말 '에스박스(S-Box)',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주는 '5G 사물인터넷(IoT) 라우터'도 선보인다. 장애인들에게 자율주행의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AIoT(지능형사물인터넛) 전동 휠체어', 무거운 물건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옮기는 '창고물류 DX 솔루션'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KT는 상생 차원에서 그룹사 및 파트너사의 전시 참여 공간도 마련했다. KT DS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KT텔레캅은 언택트 출입보안 및 라이브TV 기술을 선보인다. 파트너사 애버커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자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에프알텍은 5G 28㎓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미터파(mmWave) 중계기', 티아이스퀘어는 보디캠을 활용한 안전 솔루션 '세이프캠(SafeCAM)', 열사람은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는 "디지털로 국민 여러분의 생활을 혁신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앞장서 한국이 IT강국을 뛰어넘어 DX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