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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못 나가잖아' 뤼디거 맨유 거절…토트넘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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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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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리그 출전이 불확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한 구단과 계약을 원하기 때문에, 맨유의 영입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뤼디거는 에이전트를 통해 새 팀을 찾고 있다. 최근 뤼디거의 에이전트가 FC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뤼디거 측은 최근 올드트래포드를 찾아 계약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계약 화두로 떠올랐다는 내용이다.

맨유는 19일 현재 승점 54점으로 4위 토트넘에 3점 차 뒤진 5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을 따라잡더라도 득실 차에서 무려 10골이나 뒤져 있기 때문에 순위 역전을 위해선 최소 2경기가 필요하다.

게다가 맨유와 같은 승점이면서 1경기를 덜 치른 6위 아스널과 함께 승점 52점으로 7위에 올라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4위를 노리는 상황이다.

맨유는 수비수 보강을 위해 뤼디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무려 15경기에 결장했으며, 해리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 피로가 쌓이고 있다. 에릭 바이, 필 존스는 방출이 유력하다.

뤼디거는 첼시가 자신이 요구하는 주급을 충족시키지 않는다며 재계약을 거절하고 있다.

첼시에서 함께 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 명문 구단들이 뤼디거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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