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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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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매부리코 성형, 톱배우서 추락..날 못 알아 보더라"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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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성형'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경력을 잃었다고 고백한 배우가 있다.

1987년 개봉해 히트작이 된 '더티 댄싱'의 제니퍼 그레이(62)가 그 주인공. 그레이는 고인이 된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와 함께 출연한 '더티 댄싱' 이후 두 번의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는 매력적인 매부리코가 특징적인 얼굴을 갖고 있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회고록 관련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망친 코 성형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90년대 초 자신의 경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코 성형 수술을 받기로 한 결정은 치명적이었다.

그레이는 성형 후 배우 동료들이 어떻게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는지에 대해 전했다. 그는 "성형이 극적으로 외모를 변화시켜 사람들이 날 알아보지 못했다. 그 결과 난 '보이지 않는 것'을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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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가 빠르게 할리우드 유망주이자 톱스타에서 추락한 이유는 그가 더 이상 '더티 댄싱'의 배우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이 실제 할리우드의 중론이었다.

그 역시 스스로 "하루아침에 내 정체성과 경력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달라진 외모에 대한 반응과 관련, 코 성형 수술 직후 참석한 시사회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가 내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갔던 때였다. 친구 마이클 더글라스가 날 못 알아봤다..세상의 눈에는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성형수술이 근본적으로 그녀를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역효과를 낸 것.

그레이에게 코 성형 수술을 권유한 것은 배우 어머니 조 와일더였다고. 눈에 띄는 코 때문에 딸이 할리우드에서 캐스팅이 쉽지 않을 것을 염려해서였다. 다양한 배역에 캐스팅이 되려면 특별히 '유대인'으로 보이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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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레이는 성형을 계속 거부하다가 결국 항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성형은 내가 평생동안 저항했던 것이고 항상 내게 코를 수술해야 한다고 말해준 어머니에게 화가 났다...그것(코수술)은 정말 끝내 항복이었다. 난 그냥 스스로 '충분히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레이는 회고록에서 할리우드에서 외면받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썼다.

"나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왜 내가 왕국에서 추방당했는지 알아내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 그런데 그건 거짓말이다. 나는 내 자신을 추방했다."

한편 그레이는 배우 클라크 그레그와 2001년 7월 결혼했고 현재 20세의 딸 스텔라를 낳았다. 그러다가 2020년 결혼 19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은 결혼 20주년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이뤄졌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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