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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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우리 정부 임기 안에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돼 무척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협조해 주신 국민들과 방역진, 의료진의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K-방역 모범국가를 넘어 일상회복에서도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날 사적모임 인원 제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관련 보고를 위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다방면에서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수도권 집중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그 흐름을 바꾸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기존의 정책에 더해 새롭게 추진한 균형발전 전략이 초광역협력”이라며 “초광역협력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수도권처럼 경쟁력을 갖춘 광역 경제생활권을 만들어나감으로써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상생하고자 하는 담대한 구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 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도전이 다음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며 꽃을 피우기를 기대한다”며 “초광역협력 모델이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 전국으로 확산돼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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