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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아스널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
영국 '90min'은 19일(한국시간) "라카제트는 아스널과 계약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여러 구단과 협의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자유계약신분(FA)으로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라카제트는 프랑스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올랭피크 리옹에서 유스 생활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1-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재능을 꽃피운 건 2013-14시즌이다. 당시 라카제트는 리그앙에서만 15골 5도움을 올렸고, 2014-15시즌 27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라카제트는 무려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트렸다.
비록 체구가 크지 않지만 중앙에서 버티는 힘과 연계 능력, 타고난 킥력 등이 장점이다. 또한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나 최전방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중원까지 내려와 팀의 수비를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고, 구단 최고 이적료인 52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라카제트다.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고작 1분 30초 만에 EPL 데뷔골을 터트렸고, 이적 첫 시즌 14골 5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지난 3시즌 동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과 호흡을 맞추며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하지만 올 시즌은 EPL 25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올리며 예년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라카제트는 아스널을 떠날 예정이다. 매체는 "아스널은 지난 2월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카제트는 리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는 여러 클럽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라카제트는 프랑스 '카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클럽들과 논의 중이다. 나는 리옹을 떠난 이후 연락을 끊은 적이 없다. 나는 1년에 한두 번정도 클럽에 방문해 의료진을 만나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말 친하기 때문이다. 리옹도 내가 FA가 된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유럽에서 뛰고 싶다.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뛴지 오래됐다. 그 무대가 그립다. 인생에 불가능한 것은 없지만, 조금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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