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1 빅데이터 활용 한류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세계적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12월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리뷰 사이트 로튼토마토, 해외언론 등에 나타난 한류 현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습니다.
'유튜브'에서 한류 게시글 수(영상 수) 추이 그래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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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유튜브 한류 영상 주 평균 2,300건→7만 600건
유튜브의 경우 한류 관련 영상은 6~8월 주당 평균 2,300건이 올라오다가,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12월에는 주당 평균 게시물이 30배 증가한 7만 600건으로 늘었습니다. K드라마 관련 영상 수는 8월 주당 200건에서 11월 6,000건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10월 셋째 주의 경우 조회수 상위 5개 영상은 모두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습니다. K팝 관련 영상 역시 9월 셋째 주 주당 2,000여건에서 11월 넷째 주 주당 6만건까지 늘었습니다.
케이팝 분야 키워드 연관 네트워크 분석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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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온라인 커뮤니티·해외 매체 언급도 증가
온라인 커뮤니티나 리뷰 사이트 등에서도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레딧에서는 9월 초 한류 관련 게시물이 주당 1만 5,000~1만 6,000건 수준이었지만, 10월 들어 2만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해 12월 '아이엠디비(IMDb)'와 '로튼 토마토'에서는 일 평균 33.9건의 리뷰와 평점이 기록됐습니다.
해외 매체의 한류 기사도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해외 15개 국가 28개 언론에서는 '오징어 게임' 이전 공개 주간 평균 16.6건의 한류 기사를 작성했지만, 공개 이후 보도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10월에는 주간 평균 133.3건 보도됐습니다. 보도의 주요 키워드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상의 글로벌 반응을 수집하고 분석해 한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빅데이터로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차 그 범위와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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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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