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거의 끝난 문재인 대통령 사저 공사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산시는 문 대통령 측으로부터 사저 사용 신청을 받아 이날 사용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사용승인 허가 신청을 받아 현장 조사를 끝내고 승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저 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이삿짐 등 문 대통령 내외의 개인 물품도 양산 사저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현재 사저는 전기공사·인테리어 등 내부 공사가 완료됐으며, 건물 외곽 공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
사저 설계는 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건축가 승효상 씨가 맡았다. 승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당초 계획하던 매곡동 사저 건물과 논 등을 26억여 원에 팔아 평산마을 새 사저 건축비용에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3억 원(금융기관 대출),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억 원(사인간 대출)을 빌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청와대를 떠나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 사저로 이동해 기거하게 된다.
한편 경남 양산에도 KTX가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날 “최근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로부터 물금역 KTX 정차와 관련한 업무협조 공문을 받았다”며 “양산시에 KTX가 정차하려면 물금역 시설개선이 먼저 필요하다. 현재 물금역 승강장 길이가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은 인구 35만 이상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KTX가 서지 않는 곳이었다. 이에 본격적인 공사에 1년 10개월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정차시기는 2024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물금에서 KTX를 타면 서울역까지 2시간 43분이 걸린다. 다만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은 물금역(32km)보다 울산역(13km)이 더 가깝다.
김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KTX 이용 편의가 크게 나악지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가속화와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며 “시민의 오랜 숙원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