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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6골' 라카제트의 뻔뻔함..."챔스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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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 리그 6골에 그치고 있는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단,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조건이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라카제트는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복귀 문의가 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라카제트는 오는 6월을 끝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는 라카제트도 순순히 인정했다.

라카제트는 "많은 구단들과 논의 중"이라며 "그 중에는 리옹도 있다. 리옹을 떠난 이후로 한 번도 연락을 끊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옹과는 정말 가까운 관계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 1년에 한두 번 찾아가고자 한다"라며 "리옹도 내가 곧 계약이 만료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복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라카제트는 2017년 아스널 이적 전까지 리옹에서 뛰었다. 7시즌 동안 리옹 소속으로 275경기에 나서 129골을 득점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친정팀 리옹으로의 복귀는 라카제트 본인에게도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을 달았다. 라카제트는 '별들의 전쟁'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했다. 라카제트는 "유럽대항전에서 뛰고 싶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뛴 지 오래됐다. 그립다"라며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유럽 진출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적 문제는 조금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6골에 그치고 있는 라카제트로서는 다소 뻔뻔한 주장이다. 라카제트의 빈곤한 득점력으로 아스널은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4위 경쟁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하다.

마지막으로 라카제트는 옛 리옹 동료들과의 만남을 꿈꿨다. 라카제트는 "사무엘 움티티, 코렁탱 톨리소와 다시 뛸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결정하는 건 내가 아니라 리옹"이라며 "우리 모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리옹을 떠났다. 슬프고 팬들에게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리옹은 보르도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며 승점 49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남은 리그 경기는 6경기다. 만약 리옹이 라카제트 복귀를 진정 원한다면 최소 3위까지 올라야한다. 현재 3위 렌과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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