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싱크탱크 서울포럼 제안 검토
외교·안보·경제 복합위기 총괄 대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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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18일 서울국제포럼(SFIA)의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오찬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서울국제포럼은 국제·외교·안보·통상 정책을 연구하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 당선인과의 간담회에는 이 전 총리를 비롯해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박형수 전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포럼은 윤 당선인에게 △대통령실에 ‘통합적 경제안보TF’ 설치 △‘글로벌민주주의포럼’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어 “글로벌 복합 리스크에 범부처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과감하고 신속하며 통합적인 국가운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총리는 “역사의 흐름에 고비가 있듯 시간의 흐름에는 마디가 있다”며 “그 흐름과 마디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국가의 발전과 퇴보를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역사의 교훈을 꿰뚫어 보는 지혜와 분단된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을 기필코 끌어내겠다는 민족정신을 앞세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가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포럼이 제안한 문제의식들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유익했다”며 “새 정부 출범에 오늘의 제언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나가는 것이 국정운영의 큰 자산”이라며 “서울포럼이 앞으로도 나라의 큰 어른으로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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