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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내달 취임식에 기시다 日총리 초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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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내달 취임식에 기시다 日총리 초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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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대표단 24일부터 방일… 친서 등 전달 가능성

소식통 "취임식 초청 대상국과 협의 중… 일본은 아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4.1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4.1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 파견에 따라 내달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 측 경축사절단이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 측 대표단이 이번 일본 방문과정에서 '취임식 초청장'을 일본 정부에 정식으로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외교부는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와 함께 취임식에 초청할 외국인사 명단을 1차로 선별한 뒤 현재 각국과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일본 측 인사 초청과 관련해선 아직 세부 조율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현재 취임식 참석자 명단을 취합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일본에 관해선 아직 특별히 들은 게 없다. 대표단이 이번에 일본에 가는 만큼 이를 계기로 초청 대상자가 구체화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윤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오는 24일부터 닷새 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일본 정부 인사 및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윤 당선인 측 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선 윤 당선인 측 대표단의 기시다 총리 예방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한일관계 방향에 대한 윤 당선인의 메시지가 담긴 친서나 취임식 초청장 등이 전달될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도 "윤 당선인 측 대표단이 이번 방일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얘기하기보다는 '한미일 협력은 한일관계 개선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며 대통령 취임식 참석이 예상되는 인사에 대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AFP=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AFP=뉴스1


윤 당선인은 앞서 후보시절부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이 이달 초 미국에 이어 일본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엔 취임 후 외교정책에서 한미관계뿐만 아니라 한일관계에 대한 비중을 높이겠단 뜻이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윤 당선인이 우리 국가의전서열 9위로서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만큼 일본 측에서도 나름 '성의' 표시를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우리 대통령 취임식 땐 일본 총리가 직접 참석한 적도 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 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가, 그리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땐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당시 총리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이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도 열렸다.


그러나 다른 외교소식통은 "일본이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일본 내에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일부 정계 인사들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포함한 향후 한일 간 왕래나 회담 등에 대해선 현시점에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윤 당선인을 비롯해 (한국의) 새 정권과 적시에 적절한 수준에서 의사소통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내달 10일 우리나라의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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