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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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적기에 통과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원자력 산업이 기술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정부와 국회의 전폭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정치권 역시 SMR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국내 원자력 산업 재도약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한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포럼을 시작한 이후 1년만에 3회를 맞은 이날 포럼에선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의 '혁신형 SMR 추진현황 및 인허가 이슈점검'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의 '혁신형 SMR의 경쟁력 제고 및 성공전략'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선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 정책과 원자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형 SMR 개발 필요성과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본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예타사업이 적기에 통과돼 혁신형 SMR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도록 관계부처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로 원전에 대한 공포를 과학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며 "포럼의 목표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성공으로 2030년 세계시장 선점과 탄소중립 달성 기여"라며 "규제선진화 및 각종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정책 입법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원자력 발전"이라며 "더욱더 안전한 SMR를 개발한다면 신재생에너지와 균형을 이루며 보다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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