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위중' 안철수 부산행…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선언 연기될 듯

양당, 오전 최고위서 합당 안건 의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선언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부친인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의 증세가 위독해 고향인 부산으로 급히 내려갈 계획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안 대표 부친께서 산소호흡기를 떼실 만큼 위중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오늘 일정상 합당 선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당은 이날 오전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고위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의 건을 상정해 승인하고, 사전 절차를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당원을 대상으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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