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관계자 "선언문 의견 주고 받는 중…오늘 하려고 한다"
국민의당 관계자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관계자와 대화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관계자의 손에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 관련 문서로 추정되는 서류가 들려 있다. 2022.4.15/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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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7일 합당 선언을 하기 위해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합당 선언문 문안 작성 의견을 양당이 주고 받고 있다. 오늘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대해선 "합당을 발표하고 나면 각 당에서 최고위 등을 통해 추인을 받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 역시 "실무적인 절차는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5일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위해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국회에 파견했다. 이 보좌역은 같은 날 "이번 주말까지 (양당) 사무총장끼리 조율해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당은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비롯해 당 지도부 구성 등에 대한 논의는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합당에 대해 "합당의 정신을 살려서 큰 틀을 흔들지 않는 방향에서 (지방선거 공천에) 국민의당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소통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당직자 승계 문제도 매듭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당직자는 국민의힘 당직자에 비해 수가 적고 직급이 높아 국민의힘에서는 직급을 낮출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합당 발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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