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세대교체 장 만들고자 서울시장 출마…다양성 확보해야"

법안 심사 보고하는 박주민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7일 "이번 선거를 시대 교체, 세대교체를 위한 장으로 만들고자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세대교체 시대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 젊은 서울시, 더 다양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는 상상 초월인데 이미 사회의 많은 부분이 시대와는 뒤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청년기본법, 문신 합법화법 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이유는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세대교체는 다양성 확보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태지 세대, 싸이월드 세대, BTS 세대가 이제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그 일을 우리 민주당이 가장 과감하게, 가장 혁신적으로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청년 출마자들 10여 명이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라는 이름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마무리됐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청년이 지방의회, 지자체로 진출하여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당선 1달이 지났지만 아무런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둘 수 없다"며 국민을 향해 "새로운 미래 비전, 풀뿌리 우리 동네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청년의 힘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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