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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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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인근 해상서 난민선 전복…최소 3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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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구조된 아프리카 이민자와 난민들이 스페인 비정부기구 아이타 메리의 보호를 받고 있다./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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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북아프리카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3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OM)은 전날 리비아 서북부 사브라타 인근 해역에서 최소 35명이 탄 목제 선박 한 척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배가 전복된 이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IOM은 “더 많은 죽음과 고통들을 막기 위해 수색 및 구조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한 상륙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OM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중부 지중해 지역에서만 난만 476명이 숨졌다. 이 지역에서는 가난과 전쟁을 피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들이 선박을 이용해 바다를 건너려다 사고로 죽거나 부상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배가 전복돼 난민 43명이 숨졌고, 이달 초에도 난민선을 타고 리비아를 떠난 90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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