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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 2020를 동시에 석권한 조르지뉴가 첼시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은사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다.
영국 '90min'은 15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은 라치오에서 조르지뉴와 재회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만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르지뉴 에이전트 주앙 산토스는 꾸준히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첼시는 조르지뉴는 물론 은골로 캉테와도 계약을 갱신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 두 선수 모두 30세가 넘었으며 첼시는 장기 계약을 꺼려 하기 때문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에서 성장한 조르지뉴는 2014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던 조르지뉴는 당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음 행선지는 첼시였다. 나폴리 시절 스승 사리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조르지뉴도 함께 이적했다. 당시 첼시는 조르지뉴를 위해 5,700만 유로(약 757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면서 '사리볼' 구현을 위해 투자를 감행했다.
잉글랜드에 입성한 조르지뉴는 합류 초기 적응 문제로 곤욕을 치렀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한때 방출설도 돌았던 조르지뉴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과 함께 빅이어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이탈리아 대표팀과 함께 유로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조르지뉴는 첼시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첼시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엑소더스(대탈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조르지뉴도 희생양으로 지목되고 있다.
'90min'은 "투헬 감독은 핵심 선수들이 공짜로 떠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첼시는 조르지뉴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 마지막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라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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